[의학정보]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신기술 연골재생술이란?
퇴행성관절염은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 조차 불편해 활동량이 줄어 들면서 비만이나 고혈압,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초래할 수 있고 심각하게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. 몇 해전만해도 중∙말기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으로는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 최선이었지만 의학의 발달로 관절내시경 시술로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하거나, O자형으로 다리가 변형된 중기 퇴행성관절염일지라도 닳은 연골 부위만 교정해 통증은 물론 다리 변형도 치료하는 <휜다리교정술>이 각광을 받고 있다.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<줄기세포 치료법>은 인공적인 방법이 아닌 본인의 관절을 그대로 살리므로 재수술할 필요가 없고, 부담이 적은 대표적인 ‘연골재생’ 치료법이다. 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 제진호 병원장(정형외과 전문의)은 “줄기세포 치료법은 크게 <자가골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>과 <동종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>로 나뉘는데, 환자의 몸에서 직접 채취한 자가골수를 농축하여 치료하는 <자가골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>은 외상성 연골 손상에만 한하며 나이제한(15~50세)이 있어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”고 설명했다. 반면, 태아의 제대혈에서 유래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∙배양한 성체줄기 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슬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 사용하는 <동종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>은 나이에 상관 없이 시술 가능하며, 외상성 연골손상뿐만 아니라 퇴행성 연골손상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줄기세포 치료법이다. 무엇보다 1회의 시술로도 연골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시술 시간이 30~6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고령의 환자에게는 최적의 관절염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. 제진호 병원장은 “의료기술 향상으로 획기적인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이 선보이고 있지만, 무릎 연골이 다 닳도록 참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으면 인공관절수술 밖에는 방법이 없다”면서 “줄기세포 치료 역시 연골이 모두 닳거나 뼈가 손상된 뒤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통증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”고 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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